정승제 선생님의 곱셈과 나눗셈 문제에 대한 반대 의견 2

🤯 16÷4(5-1)=? 정답 논란, 종결? 🧐
혹시 글 내용이 다소 어렵거나, 긴 글을 읽기 힘든 상황이신가요? 이 글의 핵심 내용을 다룬 유튜브 영상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내용을 파악하시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 영상 대본
48 나누기 2 곱하기 9 + 3이라고 돼 있으면, 만약에 여기서 괄호가 생략된 상태라고 치면, 이건 생략된 거고, 이건 생략이 안 된 거잖아. 그러면 얘(2 × (9 + 3))랑 얘(48 ÷ 2)가 같은 결합력을 가지지만, 대한민국 중학교 과정에서는 수랑 문자의 생략된 곱셈은 괄호가 생략된 걸로 본다고 돼 있어. 근데 안타까운 건, 이게 수냐 문자냐에 따라 애매하단 말이지. 그렇지만… 취지를 생각하자. 그 취지에 따르면, 48 ÷ 2 × (9 + 3)에서 2 × (9 + 3)은 더 강한 결합으로 보는 게 맞고, 결국엔 48 ÷ (2 × (9 + 3)) = 48 ÷ 24 = 2 그래서 답은 2다. 이게 더 합리적이지 않겠느냐? 근데… 내가 여기서 "답은 2다!" 이래 버리면 또 난리가 나요. EBS 개판 된다니까. 그래서 지금 내가 조심스러운 거야, 보이지? 수학은 결국 정의와 약속의 학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런 걸로 목숨 걸지 마. 진짜루.
🤔
미.우.새 프로그램에서 논란이 되었던 문제를 얼마 전에는 EBS 유튜브에도 강의를 올리셨던데, 이번 강의 영상도 의견이 완전 반대라서 글을 다시 씁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강한 결합으로 본다는 개념은 암묵적인 합의로 마지막에 하신 '수학은 결국 정의와 약속의 학문이다.'에 따라서 정의와 약속에 따른 표준 연산 순서인 PEMDAS에 따라 계산한 결과는 선생님의 답과 다릅니다. 원본 영상도 봤지만 예시로 든 abc÷abc는 주어진 문제와 완전히 다른 상황을 들어서 설명하신 부분이지만 이걸 숫자 문제 적용 시키는 부분도 이해가 가지 않았고, 전세계 이거 연구하는 사람 없다 하셨지만 많은 연구 논문이 있으며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참고한 논문도 아래에 모두 첨부합니다. 말미에 미국 수학 학회에서 같은 의견으로 보신다는데 그것도 잘못 파악하신 듯 합니다. 미국 수학 학회에서도 암묵적 곱셈을 명시적 곱셈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규칙은 없으며, 명확성을 위해 괄호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물론 선생님의 의견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애초에 애매한 표현으로 쓰여진 식이라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으니 식을 쓸 때는 명확하게 쓰는 습관을 들이라는 조언을 해주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특히 마지막에 '이런 걸로 목숨 걸지 마.'라고 하시는데, 이런 문제를 고민하면서 학생들이 단순히 규칙을 암기하는 것을 넘어 수학적 규약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문제이지 않을까요? 수학은 정밀한 학문이므로 읽는 사람이 헷갈리지 않도록 식을 써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식이므로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지만 그렇지 않으셔서 아쉽습니다.
💡 잠깐! 이 글은 심층 분석 보고서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재구성되었습니다.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원하시나요? 각 소제목 옆의 `(원본 보기)`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부분의 요약되지 않은 원문 전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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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을 달군 문제, 16÷4(5−1)의 정체는? (원본 보기)
16÷4(5−1) = ? 이 문제, 인터넷에서 한 번쯤 보셨죠? 정답이 1이다, 16이다, 심지어 문제가 잘못됐다까지! 🤯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포럼을 뜨겁게 달군 이 논쟁, 단순한 계산 실수를 넘어 수학 표기법과 연산 순서, 특히 '숫자나 괄호가 나란히 붙어있는 암묵적 곱셈'의 해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하버드 수학과에서도 이런 모호성은 열띤 토론을 낳는다고 할 정도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헷갈려 하는지 알 수 있죠! (문제 제기)
이 글에서는 이 논쟁의 핵심을 파헤치고, 왜 이렇게 다른 답이 나오는지, 그리고 수학 표기법의 모호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정답 찾기보다 중요한 건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니까요! 🚀 (보고서 목적) (용어 정의)
🧐 PEMDAS의 함정? 연산 순서 바로 알기 (원본 보기)
수학 문제를 풀 때 가장 기본은 바로 연산 순서! 우리가 배운 PEMDAS(또는 BODMAS), 정말 제대로 알고 쓰고 있을까요?
📜 PEMDAS/BODMAS: 기본 규칙 복습 (원본 보기)
PEMDAS는 Parentheses(괄호), Exponents(지수), Multiplication/Division(곱셈/나눗셈), Addition/Subtraction(덧셈/뺄셈)의 순서를 의미하죠. 여기서 핵심은! ⚠️
- 괄호 안이 언제나 최우선! 🥇
- 곱셈과 나눗셈은 동등한 레벨!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계산해요. ↔️
- 덧셈과 뺄셈도 동등한 레벨! 역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
절대 M(곱셈)이 D(나눗셈)보다, A(덧셈)가 S(뺄셈)보다 무조건 먼저라고 생각하면 안 돼요!
😱 기억술의 배신: 흔한 오해와 그 결과 (원본 보기)
많은 학생이 PEMDAS를 글자 순서대로만 외워서 "곱셈 먼저, 그다음 나눗셈"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6÷2×5를 6÷(2×5) = 0.6으로 계산하는 실수를 하죠. (정답은 (6÷2)×5 = 15) 이런 오해가 바로 16÷4(5−1) 같은 문제에서 혼란을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입니다! 😫
🏛️ 연산 순서, 왜 이렇게 정해졌을까? (원본 보기)
연산 순서는 그냥 정해진 게 아니에요. 수학 표현을 간결하고 일관되게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약속(convention)'이랍니다. 📜 다항식 a(b+c) = ab+ac 같은 분배법칙에서 곱셈이 덧셈보다 자연스럽게 계층을 이루는 것처럼 말이죠. 나눗셈은 역수의 곱셈, 뺄셈은 반대수의 덧셈으로 볼 수 있어서 곱셈/나눗셈, 덧셈/뺄셈이 각각 한 그룹으로 묶이는 거랍니다.
중요한 건, PEMDAS 약자만 외울 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왼쪽에서 오른쪽' 규칙과 연산 간의 관계를 깊이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
🤫 논란의 핵심! '붙여쓰기 곱셈'의 정체는? (원본 보기)
16÷4(5−1) 문제의 진짜 논란거리는 바로 '4(5−1)' 부분! 곱셈 기호 없이 숫자와 괄호를 나란히 붙여 쓰는 암묵적 곱셈(implicit multiplication by juxtaposition) 때문입니다.
✨ 암묵적 곱셈이란? (원본 보기)
2(4), ab, 4(5−1)처럼 곱셈 기호를 생략하고 착 붙여 쓰는 걸 말해요. 🤝 이런 표기는 왠지 모르게 4와 (5−1)이 하나의 덩어리처럼 더 강하게 묶여 있는 느낌을 주죠? 이게 바로 해석 차이의 시작점입니다!
🥊 핵심 논쟁: "먼저냐, 나중이냐!" (원본 보기)
그래서 4(5−1)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두 가지 주요 관점이 팽팽하게 맞섭니다! 🔥
- 암묵적 곱셈 우선! (답: 1) 🧐:"붙어있는 건 한 몸이지!" 이 관점은 암묵적 곱셈이 일반 곱셈/나눗셈보다 더 높은 우선순위를 갖는다고 봐요. 그래서 괄호 안 (5−1)=4를 계산한 뒤, 4(4)를 먼저 계산해서 16으로 만들고, 마지막으로 16÷16=1이라는 답을 내죠. (PEJMDAS라고도 해요. J는 Juxtaposition!) 이 주장의 근거는? 📌 시각적으로 강하게 묶여 보인다는 점, 역사적으로 일부 교재나 물리학 같은 분야에서 이렇게 써왔다는 점, 그리고 일부 구형 계산기가 이렇게 계산했다는 점 등이 있어요.
- 표준 연산 순서 엄격 적용! (답: 16) 😎:"규칙은 규칙이다!" 이 관점은 암묵적 곱셈도 그냥 곱셈일 뿐, PEMDAS 규칙을 예외 없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해요. 그래서 괄호 안 (5−1)=4 계산 후, 16÷4×4가 되면, 왼쪽부터 차례대로 16÷4=4, 그리고 4×4=16이라는 답을 얻죠. 이 주장의 근거는? 📌 PEMDAS 규칙의 원칙적인 적용, 대부분의 현대 계산기와 프로그래밍 언어가 이렇게 계산한다는 점, 그리고 많은 학교(특히 미국)에서 이렇게 가르친다는 점입니다.
어떤 규칙을 따르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지니, 정말 헷갈리죠? 🤯 이는 수학 표기법이 절대불변의 법칙이 아니라, 시대와 분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약속'이기 때문이랍니다.
💻 계산기도 다 다르다? 다양한 해석과 관례 (원본 보기)
놀랍게도, 우리가 쓰는 계산기나 참고하는 스타일 가이드마다 이 문제의 답이 다를 수 있어요! 😲
🧑🏫 개인 및 교육적 차이 (원본 보기)
어떤 선생님에게 배웠는지, 어떤 교재로 공부했는지에 따라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어요. 역사적으로도 완전한 합의가 없었고, 오래된 교재 중에는 암묵적 곱셈을 우선하는 규칙을 가르치기도 했답니다. 📜
📚 주요 스타일 가이드 및 분야별 관례 (원본 보기)
놀랍게도, 수학이나 과학 분야의 공식 스타일 가이드조차 이 문제에 대해 통일된 입장을 보이지 않아요!
- Physical Review (물리학 저널): 곱셈(암묵적 곱셈 포함)이 나눗셈보다 우선한다고 명시하는 경향. (➡️ 답 1 지지 가능성)
- Concrete Mathematics (컴퓨터 과학 고전): "a/bc는 a/(bc)를 의미"라고 명시. (➡️ 답 1 지지)
- AMS, MAA (미국 수학회/협회): 명확한 규정보다는, 괄호를 사용해 모호성을 피하라고 권장. 🤷♀️
- NCTM (미국 수학교사협의회): 특정 해석을 강요하기보다, PEMDAS의 오해를 바로잡고 근본적인 이해를 강조.
📲 계산 도구별 처리 방식 (원본 보기)
우리가 쓰는 계산기나 소프트웨어도 제각각이에요!
- 구형 TI 계산기 (TI-80~85): 암묵적 곱셈 우선! 1/2X = 1/(2X) (➡️ 답 1 방식)
- 신형 TI 계산기 (TI-83+, 84+): 암묵적 곱셈 = 일반 곱셈! 1/2X = (1/2)X (➡️ 답 16 방식)
- MS Excel, Python, MATLAB, Wolfram Alpha: 대체로 일반 곱셈과 동일 취급, 왼쪽부터 계산. (➡️ 답 16 방식)
이처럼 도구마저 다르니, "보편적으로 합의된 단일 규칙은 없다"는 게 현실! 씁쓸하죠? 😅
항목 | 16÷4(5−1) 또는 유사 표현 해석 경향 | 규칙 유형 (근사) |
---|---|---|
구형 TI 계산기 (TI-80~85) | 결과 1 (16÷(4×4)) | IMF (암묵적 곱셈 우선) |
신형 TI 계산기 (TI-83+, TI-84+) | 결과 16 ((16÷4)×4) | Strict PEMDAS |
Microsoft Excel, Python, MATLAB | 결과 16 ((16÷4)×4) | Strict PEMDAS |
Wolfram Alpha | 결과 16 (일반적 경향) | Strict PEMDAS |
Physical Review Style | a/(bc) 경향 | AMF/IMF |
Concrete Mathematics (GKP) | a/(bc) 명시 | IMF |
일반적인 미국 학교 교육 | 결과 16 | Strict PEMDAS |
✍️ 헷갈리지 않게 쓰는 법! 명확한 표기 가이드 (원본 보기)
이런 혼란,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핵심은 명확하게 쓰는 것! ✏️
- 괄호 적극 사용 필수! 🛡️: 이게 가장 확실해요! 16÷(4(5−1)) 또는 (16÷4)(5−1)처럼 의도를 명확히 밝히세요.
- 분수 막대 활용 👍: 가능하다면 ÷ 기호 대신 수평 분수 막대(16⁄4(5−1) 또는 16⁄4×(5−1) )를 쓰세요. 훨씬 명확해집니다.
- 명시적 곱셈 기호 사용 ✨: 애매할 땐 16÷4×(5−1)처럼 곱셈 기호(×, ⋅, *)를 써주세요.
수학 식을 쓰는 사람의 책임은 독자가 헷갈리지 않게 명확히 전달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읽어야 해?" 보다 "어떻게 써야 할까?"가 먼저 고민되어야 해요. (문제점) (가이드라인)
교육적으로는? 단순히 답만 가르치기보다, 왜 이런 논쟁이 생기는지, 표기법의 역사와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알려주며 비판적 사고를 키워주는 게 중요해요! 👨🏫 (교육적 시사점)
🏁 논란의 종결: 정답은 '없다', 하지만 '이것'이 있다! (원본 보기)
그래서 16÷4(5−1)의 최종 정답은 뭘까요? 두구두구...🥁 바로 "보편적으로 합의된 단 하나의 정답은 없다"입니다! 😮
- 답이 16인 경우: 표준 연산 순서(PEMDAS)를 엄격히 따라 왼쪽부터 계산한 결과. 현대 계산기, 프로그래밍 언어, 많은 학교에서 따르는 방식.
- 답이 1인 경우: 암묵적 곱셈(4(5-1))을 하나의 덩어리로 먼저 계산한 결과. 일부 역사적 관례, 특정 학문 분야, 구형 계산기 방식.
이 논쟁은 수학 표기법이 얼마나 명확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수학은 정밀한 학문이니까요! 💎 글쓴이는 읽는 사람이 헷갈리지 않도록 의도를 분명히 전달할 책임이 있습니다. (최종 답변) (표기법 중요성)
앞으로는? 🧐
- 수학 교육에서 연산 순서 규칙의 의미와 한계를 함께 가르치자!
- 학술 단체들은 표기법 가이드라인을 더 명확히 하자!
- 계산기/소프트웨어 개발 시 모호한 입력에 대한 옵션이나 경고 기능을 고려하자!
수학 표기법은 효과적인 소통 도구입니다. 이 도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 글이 그 이해를 돕고, 더 명확한 수학적 대화에 기여했기를 바랍니다! 😊 (향후 제언)
여러분은 16÷4(5−1)의 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주세요! 👇
📚 16÷4(5−1) 연산 결과 및 표기법의 모호성에 관한 분석
I. 서론: 16÷4(5−1)를 둘러싼 지속적인 논쟁
A. 문제 제기 및 논쟁의 보편성
수학 표현식 16÷4(5−1)과 유사한 형태의 문제들은 온라인 포럼, 소셜 미디어, 심지어 교실에서도 끊임없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논쟁은 단순한 계산 실수를 넘어 수학적 표기법의 해석, 특히 연산 순서와 암묵적 곱셈(implicit multiplication by juxtaposition)의 우선순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맞닿아 있다. 많은 이들이 이 표현을 접했을 때, 그 답이 1인지 혹은 16인지에 대해 혼란을 겪으며, 때로는 표현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하버드 대학교 수학과의 한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산술에서의 모호성은 일반적인 PEMDAS 규칙을 넘어서는 현상으로, 열띤 논쟁과 토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된다. 실제로 "8÷2(2+2)"와 같은 표현은 인터넷 밈(meme)의 주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는 이 문제가 광범위한 대중적 관심사임을 시사한다.
본 보고서는 수학 표현식 16÷4(5−1)의 해석을 둘러싼 다양한 관점, 이와 관련된 표기법의 잠재적 모호성, 그리고 4(5−1)과 같은 병렬표기 곱셈의 결합력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논쟁의 지속성은 단순히 수학 지식의 부족 문제라기보다는, 수학 교육 현장에서 표기법의 미묘한 차이나 역사적 변화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연산 순서의 기본 원칙(PEMDAS/BODMAS 등)은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묵적 곱셈과 같은 특정 상황에 직면했을 때 혼란을 경험하는 것은 직관적 이해와 형식적 규칙 사이의 괴리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또는 특정 학문 분야에서는 암묵적 곱셈을 다르게 취급해 온 사례들이 있으나, 학교 교육에서는 종종 단일화된 규칙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어, 학습자들은 암묵적 곱셈의 강한 결합력을 직관적으로 느끼면서도 배운 규칙과 충돌하며 혼란을 겪게 된다.
더 나아가, "정답"을 찾으려는 대중의 열망과 수학적 표기법의 본질적인 관례적(conventional) 성격 사이의 긴장감은 이러한 논쟁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수학은 종종 절대적인 진리의 학문으로 여겨지지만, 그 표현 방식은 본질적으로 인간이 만든 약속과 합의에 기반한다. 연산 순서, 특히 암묵적 곱셈의 처리는 보편적인 수학적 "법칙"이라기보다는 "관례" 또는 "합의"의 문제이며, 이러한 관례는 역사적으로 변화해 왔고, 분야별 또는 사용하는 계산 도구에 따라서도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표기법의 본질적인 모호성과 관례적 성격을 간과한 채 단일한 "정답"만을 찾으려는 시도는 논쟁을 더욱 격화시킬 수 있다.
B. 보고서의 목적 및 범위
본 보고서의 주된 목적은 16÷4(5−1)과 같은 수학 표현식에서 발생하는 모호성의 근원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다음의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다:
- 표준 연산 순서 규칙(PEMDAS, BODMAS 등)의 원리와 적용상의 오해 분석.
- 논쟁의 핵심인 암묵적 곱셈의 정의, 특징, 그리고 우선순위에 대한 다양한 해석 검토.
- 역사적 관점에서 수학적 표기법의 발달 과정과 연산 순서 규약의 변화 추적.
- 주요 수학 및 과학 분야의 스타일 가이드, 그리고 다양한 계산 도구(계산기, 소프트웨어)가 이러한 모호성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비교 분석.
-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수학적 표현의 명확성을 높이기 위한 표기법 사용 권고안을 제시하고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
본 보고서는 수학 교육학적 관점과 수학사적 맥락을 통합하여, 단순한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C. 주요 용어 정의
본 보고서에서 사용될 주요 용어는 다음과 같다:
연산 순서 (Order of Operations): 여러 연산이 포함된 수학 표현식을 계산할 때 따라야 하는 규칙의 집합이다. 대표적으로 PEMDAS 또는 BODMAS와 같은 기억술이 사용된다. 이 규칙들은 어떤 연산을 먼저 수행해야 하는지를 규정하여 계산 결과의 일관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암묵적 곱셈 (Implicit Multiplication by Juxtaposition): 곱셈 기호(예: ×,⋅,∗)를 사용하지 않고, 숫자나 변수, 혹은 괄호로 묶인 표현식을 나란히 붙여 써서 곱셈을 나타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2(3), ab, 4(5−1) 등이 암묵적 곱셈에 해당한다. 병렬표기 또는 병치에 의한 곱셈이라고도 한다.
명시적 곱셈 (Explicit Multiplication): ×,⋅,∗와 같은 명확한 곱셈 기호를 사용하여 곱셈을 나타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2×3, a⋅b 등이 명시적 곱셈에 해당한다.
II. 연산 순서의 이해: 단순 암기를 넘어서
수학 표현식의 값을 정확하게 구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연산 순서 규칙을 따라야 한다. 이러한 규칙은 복잡한 수식의 의미를 일관되게 해석하고, 수학적 의사소통의 혼란을 방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A. 표준 연산 순서 규칙: PEMDAS와 BODMAS
가장 널리 알려진 연산 순서 기억술로는 PEMDAS(Parentheses, Exponents, Multiplication/Division, Addition/Subtraction)와 BODMAS(Brackets, Orders, Division/Multiplication, Addition/Subtraction)가 있다. 이들은 연산의 우선순위를 다음과 같이 규정한다:
- P/B (Parentheses/Brackets): 괄호 안의 표현식을 가장 먼저 계산한다. 중첩된 괄호가 있을 경우 가장 안쪽 괄호부터 계산한다.
- E/O (Exponents/Orders): 지수나 거듭제곱 연산을 수행한다.
- MD/DM (Multiplication and Division): 곱셈과 나눗셈을 수행한다. 이 두 연산은 동등한 우선순위를 가지며, 표현식에 나타나는 순서대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계산한다.
- AS/AS (Addition and Subtraction): 덧셈과 뺄셈을 수행한다. 이 두 연산 역시 동등한 우선순위를 가지며, 표현식에 나타나는 순서대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계산한다.
Education Development Center의 자료에 따르면, 곱셈과 나눗셈 중 어느 것도 다른 것보다 우선하지 않으며, 연속적으로 나올 경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수행된다는 점이 명시되어 있다. 이는 덧셈과 뺄셈의 관계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B. 기억술의 함정: 흔한 오해와 그 결과
PEMDAS나 BODMAS와 같은 기억술은 연산 순서를 기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종종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가장 흔한 오해는 기억술의 철자 순서대로 연산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PEMDAS에서 M(곱셈)이 D(나눗셈)보다 앞에 나오기 때문에 항상 곱셈을 나눗셈보다 먼저 수행해야 한다거나, A(덧셈)가 S(뺄셈)보다 앞에 나오기 때문에 항상 덧셈을 뺄셈보다 먼저 수행해야 한다고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The Math Doctors는 PEMDAS가 규칙을 잘못 전달하는 버전이며, 많은 학생이 이를 곱셈 후 나눗셈, 덧셈 후 뺄셈 순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NCTM 블로그에 기고한 Tina Cardone 역시 학생들이 PEMDAS를 글자 순서대로 해석하여, 예를 들어 6÷2×5와 같은 식에서 2×5를 먼저 계산하여 6÷10=0.6이라는 오답을 도출하는 경우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오해는 연산 순서 규칙의 핵심 원칙, 즉 곱셈과 나눗셈은 동등한 우선순위를 가지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계산한다는 점을 간과한 결과이다.
이러한 기억술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는 16÷4(5−1)과 같은 표현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만약 4(5−1)을 하나의 항으로 간주하여 먼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PEMDAS의 문자 순서에 따라 나눗셈(D)을 곱셈(M)보다 우선한다고 잘못 해석하거나 그 반대로 해석하는 경우, 또는 왼쪽에서 오른쪽 규칙을 무시하는 경우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C. 연산 순서의 수학적 근거
연산 순서 규칙은 임의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수학적 표현의 일관성과 간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세기에 걸쳐 점진적으로 발전해 온 규약(convention)이다. Wikipedia에 따르면, 곱셈이 덧셈보다 높은 우선순위를 갖는 것은 현대 대수 표기법이 도입된 1600년대부터인데, 이는 분배법칙 a(b+c)=ab+ac와 같은 대수적 구조에서 곱셈이 덧셈에 대해 자연스러운 계층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수학자 H. Wu는 연산 순서 규칙이 다항식 표현의 간결성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17x8+2x7이라는 표현은 실제로는 (17(x8))+(2(x7))을 의미하며, 이는 지수 연산이 가장 먼저, 그 다음 곱셈, 마지막으로 덧셈 순으로 계산된다는 사회적 합의 덕분에 괄호 없이도 명확하게 이해될 수 있다.
또한, 나눗셈은 역수의 곱셈으로 (a÷b=a×b-1), 뺄셈은 반대수의 덧셈으로 (a−b=a+(−b)) 간주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곱셈/나눗셈 그룹과 덧셈/뺄셈 그룹은 각각 본질적으로 동일한 유형의 연산으로 볼 수 있으며, 이 때문에 각 그룹 내에서는 연산 순서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된다는 규칙이 적용되는 것이다. 그룹 간의 우선순위(지수 > 곱셈/나눗셈 > 덧셈/뺄셈)는 연산의 "강도" 또는 수학적 구조에서의 자연스러운 계층을 반영한다.
연산 순서 기억술의 교육 방식 자체가 오해를 유발하는 핵심 원인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약자를 암기시키는 것을 넘어, 각 연산 그룹(M/D, A/S) 내에서의 '왼쪽에서 오른쪽' 규칙과 이들 연산 간의 역관계(나눗셈은 곱셈의 역, 뺄셈은 덧셈의 역)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강조해야 한다. 다수의 자료가 PEMDAS의 'M 다음에 D' 또는 'A 다음에 S'로의 순차적 오해를 지적하고 있으며, Cardone은 GEMA (Grouping, Exponents, Multiplication, Addition)라는 대안적 기억술을 제시하며 M과 D, A와 S가 각각 하나의 단계에 포함됨을 명확히 하려 시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하면, 현재의 일반적인 PEMDAS 교육은 피상적인 암기에 그쳐 연산의 본질적 관계와 규칙의 유연성을 간과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16÷4(5−1)과 같은 문제에서 혼란을 야기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연산 순서 규칙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살펴보면, 이 규칙들이 수학적 발견이 아닌, 의사소통의 효율성을 위한 인간의 '규약(convention)'으로 점진적으로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연산 순서가 절대불변의 '법칙(law)'이 아님을 시사하며, 특정 표기법(예: 암묵적 곱셈)에 대한 해석이 시대나 분야에 따라 다를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새로운 표기법이나 특정 맥락이 등장했을 때, 기존의 일반적인 규약만으로는 해석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는 다양한 해석(예: 1 또는 16)이 나타나는 배경이 된다.
III. 모호성의 핵심: 병렬표기에 의한 암묵적 곱셈
16÷4(5−1)과 같은 표현에서 논쟁을 일으키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병렬표기(juxtaposition)에 의한 암묵적 곱셈'의 해석이다. 이는 곱셈 기호 없이 숫자나 변수, 또는 괄호로 묶인 표현식을 나란히 놓아 곱셈을 나타내는 방식을 말한다.
A. 암묵적 곱셈의 정의와 특징
암묵적 곱셈은 2(4), ab, 또는 문제의 4(5−1)처럼 곱셈 기호를 생략하고 항들을 병렬로 배치하여 곱셈을 나타내는 표기법이다. The Math Doctors는 이를 "두 숫자나 변수, 또는 괄호로 묶인 표현식을 서로 옆에 두어 표시하는 곱셈"으로 정의하며, "병렬표기(juxtaposition)"라고도 부른다.
이러한 암묵적 곱셈은 명시적 곱셈(예: 4×(5−1))과 비교했을 때, 시각적으로 항들을 더 강하게 결합시키는 것처럼 보이는 특징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4(5−1) 부분을 마치 하나의 분리할 수 없는 단위(unit)나 항(term)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이 바로 해석의 차이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The Math Doctors는 "암묵적 곱셈이 피연산자들을 적어도 시각적으로는 더 밀접하게 연결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암묵적 곱셈 우선 규칙이) 불합리한 규칙은 아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B. 핵심 논쟁: 암묵적 곱셈의 우선순위
16÷4(5−1) 표현의 해석은 암묵적 곱셈 4(5−1)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크게 두 가지 주요 관점이 대립한다.
1. 암묵적 곱셈 우선론 (Argument for Higher Precedence of Implicit Multiplication - "IMF" 또는 "PEJMDAS")
이 관점에서는 암묵적 곱셈이 명시적 곱셈이나 나눗셈보다 더 높은 우선순위를 갖는다고 본다. 따라서 16÷4(5−1)을 계산할 때, 괄호 안의 5−1=4를 먼저 계산한 후, 암묵적 곱셈인 4(4)를 그 다음으로 계산한다. 즉, 4(4)를 하나의 묶음으로 간주하여 4×4=16으로 만들고, 마지막으로 나눗셈을 수행하여 16÷16=1이라는 결과를 얻는다. 이 규칙을 따르는 사람들은 종종 PEJMDAS (Parentheses, Exponents, Juxtaposition, Multiplication/Division, Addition/Subtraction)라는 확장된 연산 순서를 언급하기도 한다.
이러한 해석을 지지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 시각적 그룹화 및 강한 결속력: 앞서 언급했듯이, 암묵적 곱셈은 항들을 시각적으로 강하게 묶어 하나의 단위처럼 보이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a/bc라는 표현을 볼 때 bc를 하나의 분모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 역사적 관례 및 일부 교재/스타일 가이드: 과거 일부 교재나 특정 학문 분야(예: 물리학)의 스타일 가이드에서는 암묵적 곱셈에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관례가 있었다. 예를 들어, Physical Review 저널의 투고 지침이나 저명한 수학 교재인 Concrete Mathematics (Graham, Knuth, Patashnik 저)에서는 a/bc를 a/(bc)로 해석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1920년대 수학자 Florian Cajori는 당시 곱셈과 나눗셈이 혼용될 때 어떤 연산을 먼저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의가 없었다고 기록했으며, 일부 오래된 교재들은 암묵적 곱셈 우선 규칙을 가르치기도 했다.
- 일부 계산기의 초기 동작 방식: 초기의 일부 공학용 계산기(예: TI-80, TI-81, TI-82, TI-85)는 1/2X와 같은 표현을 1/(2×X)로 계산하여 암묵적 곱셈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했다. 이는 사용자들이 종이 위에 수식을 쓰는 방식과 유사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암묵적 곱셈 우선론"은 대수학적 구조에서 '항(term)'이라는 개념과 깊이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 즉, 2a나 4(5−1)과 같은 표현을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항으로 인식하는 경향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이는 분배법칙 a(b+c)=ab+ac의 시각적 형태와도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2(2+2) 또는 2(4)가 "하나의 항(single term)"으로 간주되어 우선적으로 계산된다는 주장이 있으며, a(b+c)가 분배법칙을 통해 (ab+ac)와 동등하며, 이는 구문상 암묵적 곱셈에 의한 그룹화로 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러한 관점들은 암묵적 곱셈을 단순한 곱셈 연산자로 보기보다는, 더 강한 구조적 단위인 '항'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을 보여주며, 이는 4(5−1) 부분이 더 강한 결합력을 가진다고 느끼는 직관과 일맥상통한다.
2. 표준 연산 순서 엄격 적용론 (Argument for Strict Application of Standard Order of Operations - "Strict PEMDAS")
이 관점에서는 암묵적 곱셈을 명시적 곱셈과 동일하게 취급하여, PEMDAS/BODMAS 규칙을 예외 없이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르면, 괄호 안의 5−1=4를 먼저 계산한 후, 표현식은 16÷4×4가 된다. 곱셈과 나눗셈은 동일한 우선순위를 가지므로 왼쪽에서 오른쪽 순서대로 계산하여, 16÷4=4를 먼저 수행하고, 그 결과에 4를 곱하여 4×4=16이라는 답을 얻는다.
이러한 해석을 지지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 PEMDAS/BODMAS 규칙의 문자 그대로 적용: 곱셈과 나눗셈(M/D)은 동일한 우선순위 그룹에 속하며, 이 그룹 내에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계산한다는 원칙을 암묵적 곱셈에도 예외 없이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 현대 계산기 및 프로그래밍 언어의 일반적 경향: 다수의 현대 공학용 계산기(예: TI-83 이후 모델)와 프로그래밍 언어(예: Python, MATLAB), 그리고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예: Microsoft Excel)은 암묵적 곱셈을 명시적 곱셈과 동일하게 취급하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계산한다.
- 교육 현장의 주된 흐름 (특히 미국): 많은 학교, 특히 미국에서는 이 방식을 표준으로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대립적인 해석은 수학적 표기법이 '기술적(descriptive)' 측면(수학자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방식)과 '규범적(prescriptive)' 측면(교육에서 가르치는 규칙) 사이에서 어떻게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일부 수학자나 특정 과학 분야(예: 물리학)에서는 간결성이나 역사적 관례로 인해 암묵적 곱셈을 우선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지만, 학교 교육에서는 보다 단순화되고 일반화된 규칙(엄격한 PEMDAS)을 가르치는 경향이 있어 충돌이 발생한다. The Math Doctors는 "엄격한 PEMDAS"가 미국 학교에서 주로 가르쳐지는 반면, "IMF"는 다른 지역이나 "실제 수학 사용자들" 사이에서 더 일반적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규범적 교육과 실제 사용 사이의 차이를 암시한다. 이러한 상황은 수학적 표기법과 그 해석 규칙이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사용되는 맥락(학문 분야, 교육 수준)과 목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는 '살아있는' 규약임을 보여주며, 논쟁은 이러한 규약의 다양성과 진화 과정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될 수 있다.
IV. 다양한 해석과 관례
16÷4(5−1)과 같은 표현식의 해석은 단일한 규칙으로 통일되어 있지 않으며, 개인의 교육 배경, 학문 분야의 관례, 심지어 사용되는 계산 도구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다양성은 문제의 본질적인 모호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A. 개인 및 교육적 차이
사람들이 수학 표현식을 해석하는 방식은 그들이 받은 교육과 개인적인 직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The Math Doctors는 "다른 관례들이 가르쳐지기 때문에 각자가 어떤 교사들에게는 옳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교육 배경에 따른 해석의 차이를 인정한다. 실제로, 어떤 교육 환경에서는 암묵적 곱셈의 강한 결합력을 강조하는 반면, 다른 환경에서는 모든 곱셈과 나눗셈을 엄격하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처리하도록 가르칠 수 있다.
해석의 주요 갈래는 앞서 언급된 "엄격한 PEMDAS(Strict PEMDAS)", "암묵적 곱셈 우선(Implied Multiplication First, IMF)", 그리고 드물게 언급되는 "모든 곱셈 우선(All Multiplication First, AMF)"으로 나눌 수 있다. 역사적으로도 연산 순서에 대한 완전한 합의는 존재하지 않았다. 저명한 수학사학자 Florian Cajori에 따르면, 1920년대에도 산술 용어에 나눗셈 기호(÷)와 곱셈 기호(×)가 함께 포함된 경우 어떤 기호를 먼저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의가 없었다고 한다. 또한, 일부 오래된 교재들은 IMF 또는 AMF 규칙을 명시적으로 가르치기도 했다. 예를 들어, Slaught와 Lennes가 1916년에 저술한 Complete Algebra에서는 모든 곱셈을 먼저 수행하고, 그 다음 나눗셈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수행하도록 기술하고 있다.
B. 주요 스타일 가이드 및 학문 분야별 관례
수학 및 과학 분야의 주요 학술 단체나 저널은 자체적인 스타일 가이드를 통해 수학적 표기법의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암묵적 곱셈의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통일된 입장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Physical Review Journals (미국 물리학회 APS 발행): 이 저널의 투고 지침은 조판된 분수 표현에서 슬래시(/)를 사용한 나눗셈보다 곱셈(암묵적 곱셈 포함)이 우선한다고 명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IMF(암묵적 곱셈 우선) 또는 AMF(모든 곱셈 우선) 해석을 지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표현식 E/kT는 물리학 문헌에서 일반적으로 E/(kT)로 해석된다.
Concrete Mathematics (Graham, Knuth, Patashnik 저): 컴퓨터 과학 분야의 고전으로 여겨지는 이 교재의 표기법 안내(page xi, second edition)에는 "An expression of the form 'a/bc' means the same as 'a/(bc)'"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암묵적 곱셈 bc가 그 앞에 오는 나눗셈보다 먼저 계산되어야 함을 의미하며, IMF 규칙을 따르는 것이다.
American Mathematical Society (AMS): AMS는 저자들을 위한 스타일 가이드와 TeX 리소스 등을 제공하지만, a/bc와 같은 모호한 표현이나 암묵적 곱셈의 우선순위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규정은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The Math Doctors는 수학자들 사이에 암묵적 곱셈을 명시적 곱셈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규칙은 없다고 언급하면서도, 명확성을 위해 괄호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AMS의 일반적인 저술 지침은 수학적 내용의 명확한 전달을 강조한다.
Mathematical Association of America (MAA): MAA 역시 저널(예: The American Mathematical Monthly, College Mathematics Journal, Mathematics Magazine) 발행을 위한 저자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지만, a/bc 형태의 표현이나 암묵적 곱셈의 우선순위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은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MAA는 전반적으로 명확한 설명과 모호성 회피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National Council of Teachers of Mathematics (NCTM): NCTM은 K-12 수학교육에 대한 표준과 지침을 제공하는 주요 기관이지만, a÷b(c)와 같은 표현의 모호성을 해결하기 위해 특정 해석(IMF 또는 Strict PEMDAS)을 K-12 교육 전체에 걸쳐 의무화하는 단일 공식 입장이나 구체적인 교육과정 지침은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다. NCTM의 블로그 게시물이나 관련 자료들은 주로 PEMDAS의 일반적인 오해(예: 곱셈을 항상 나눗셈보다 먼저 하는 것)를 바로잡고 연산 순서의 근본적인 이해를 강조하거나, 때로는 모호한 표현이 수학적 토론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측면을 언급하기도 한다. 일부 비공식 자료나 블로그에서는 특정 예시에 대해 IMF 해석을 지지하는 듯한 설명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것이 NCTM의 공식적인 교육 지침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미국의 Common Core State Standards (CCSS) 역시 연산 순서를 따라야 한다고 명시할 뿐, 이러한 세부적인 모호성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은 제공하지 않는다.
기타 스타일 가이드 (IEEE, ACS, AMA, CSE 등): 이들 단체의 스타일 가이드들은 대체로 수학적 표현의 명확성을 강조하고 모호성을 피하기 위해 괄호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지만, a/bc와 같은 표현에서 암묵적 곱셈의 우선순위에 대한 구체적인 규칙을 명시하는 경우는 드물다.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스타일 가이드는 주로 수학식의 조판 형식, 복합 단위에서의 괄호 사용, 긴 수식의 줄 바꿈 규칙 등을 다룬다.
ACS (American Chemical Society) 스타일 가이드는 일반적인 수학 표기 관례를 다루지만, 제공된 요약 자료에서는 a/bc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찾기 어렵다.
AMA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매뉴얼과 관련하여, Wikipedia의 연산 순서 항목에서는 학술 문헌에서 1/2n과 같은 표현이 종종 1/(2⋅n)으로 해석되어 암묵적 곱셈이 더 높은 우선순위를 갖는다고 언급하지만, 이는 AMA 자체의 규정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학술적 경향에 대한 설명이다.
CSE (Council of Science Editors) 스타일은 주로 과학 논문의 인용 및 일반적인 글쓰기 스타일에 중점을 둔다.
C. 계산 도구의 처리 방식
수학 표현식을 계산하는 도구들 역시 암묵적 곱셈을 포함한 연산 순서에 대해 서로 다른 처리 방식을 가질 수 있다.
1. 공학용 계산기 (Engineering Calculators)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사의 계산기들은 모델에 따라 다른 해석 방식을 보여준다:
- 구형 모델 (예: TI-80, TI-81, TI-82, TI-85): 이들 계산기는 암묵적 곱셈에 명시적 곱셈보다 더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했다. 예를 들어, 1/2X를 입력하면 1/(2×X)로 해석하여 계산했다 (IMF 규칙). 이는 사용자들이 종이에 수식을 쓰는 방식과 유사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설계였다.
- 신형 모델 (예: TI-83 family, TI-84 Plus family): 이들 모델에서는 암묵적 곱셈과 명시적 곱셈이 동일한 우선순위를 갖도록 변경되었다. 따라서 1/2X는 (1/2)×X로 계산된다 (Strict PEMDAS 규칙). The Math Doctors는 이러한 변화가 미국 교육자들의 영향으로, 교육적 일관성을 위해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처럼 동일 제조사의 계산기조차 모델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은 암묵적 곱셈 해석에 대한 보편적 합의가 부재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2. 소프트웨어 (Software)
다양한 수학 관련 소프트웨어 역시 연산 순서, 특히 암묵적 곱셈(만약 지원한다면)의 처리에 있어 자체적인 규칙을 따른다.
- Microsoft Excel: Excel은 수식 계산 시 곱셈과 나눗셈을 동일한 우선순위로 간주하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계산한다. 암묵적 곱셈은 지원하지 않으므로, 16÷4(5−1)과 같은 표현은 16/4*(5−1)로 입력해야 한다. 이 경우, Excel은 먼저 괄호 안의 (5−1)을 계산하여 4를 얻는다. 그 다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16/4=4를 계산하고, 마지막으로 4*4=16을 계산한다 (Strict PEMDAS).
- Wolfram Alpha (및 Mathematica): Wolfram Alpha는 일반적으로 곱셈과 나눗셈을 동등한 우선순위로 취급하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 Mathematica에서 x/3x는 (x/3)×x=x2/3로 계산되지만, x/(3x)는 1/3로 계산된다. 1/2x는 (1/2)×x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16÷4(5−1)에 대한 Wolfram Alpha의 직접적인 결과는 제공된 자료에서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사 표현인 8÷2(2+2)에 대해 Google 및 Wolfram Alpha가 16이라는 답변을 제공한다는 언급이 있다. 이는 Strict PEMDAS를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 Python: Python은 곱셈(*), 나눗셈(/), 정수 나눗셈(//), 나머지 연산(%)을 모두 동일한 우선순위로 간주하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계산한다. Python은 암묵적 곱셈을 직접 지원하지 않으므로, 4(5−1)과 같은 표현은 반드시 4*(5−1)과 같이 명시적 곱셈 기호를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16/4*(5−1)은 (16/4)*(5−1)으로 계산되어 4*4=16이 된다 (Strict PEMDAS).
- MATLAB: MATLAB 역시 명시적 곱셈과 나눗셈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계산한다. 16/4*(5−1)은 16으로 계산된다 (Strict PEMDAS).
이처럼 스타일 가이드와 계산 도구의 다양한 해석 방식은 "보편적으로 합의된 단일 규칙"이 부재함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는 어떤 답(1 또는 16)을 얻느냐가 어떤 관례나 도구를 따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하며, 문제의 표현이 명확한 괄호 없이 주어졌을 때 본질적으로 모호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공학 및 과학 분야(APS, Concrete Mathematics)에서는 간결성과 특정 표기 전통(예: 1/2π는 1/(2π)로 해석)으로 인해 암묵적 곱셈 우선(IMF/AMF) 경향이 나타나는 반면, 일반 교육 및 프로그래밍 환경에서는 혼동을 피하고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왼쪽-오른쪽 규칙(Strict PEMDAS)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사용 맥락에 따른 실용적 필요가 표기법 해석에 영향을 미침을 보여준다.
아래 표는 몇몇 계산 도구 및 스타일 가이드의 해석 경향을 요약한 것이다. (주의: 이는 일반적인 경향이며, 특정 버전이나 세부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음)
항목 | 16÷4(5−1) 또는 유사 표현 (a÷bc) 해석 경향 | 규칙 유형 (근사) | 주요 근거/특징 |
---|---|---|---|
구형 TI 계산기 (TI-80~85) | 16÷(4×(5−1)) 결과 1 | IMF | 사용 편의성, 종이 표기 방식 유사 |
신형 TI 계산기 (TI-83+, TI-84+) | (16÷4)×(5−1) 결과 16 | Strict PEMDAS | 교육적 일관성, 명시적 곱셈과 동일 취급 |
Microsoft Excel | (16÷4)×(5−1) 결과 16 | Strict PEMDAS | 왼쪽에서 오른쪽 계산, 암묵적 곱셈 미지원 (명시적 입력 필요) |
Wolfram Alpha/Mathematica | (16÷4)×(5−1) 결과 16 (일반적 경향) | Strict PEMDAS | 왼쪽에서 오른쪽, a/bc는 (a/b)×c로 해석 |
Python | (16÷4)×(5−1) 결과 16 | Strict PEMDAS | 왼쪽에서 오른쪽 계산, 암묵적 곱셈 미지원 (명시적 입력 필요) |
MATLAB | (16÷4)×(5−1) 결과 16 | Strict PEMDAS | 왼쪽에서 오른쪽 계산 |
Physical Review Style Guide | a/(bc) 결과 (유사 표현) | AMF/IMF | 곱셈(암묵적 포함)이 나눗셈보다 우선 |
Concrete Mathematics (GKP) | a/(bc) 결과 (유사 표현) | IMF | "a/bc는 a/(bc)를 의미" |
일반적인 미국 학교 교육 | (16÷4)×(5−1) 결과 16 | Strict PEMDAS | PEMDAS 규칙의 표준적 적용 |
일부 역사적 교재/다른 지역 교육 | 16÷(4×(5−1)) 결과 1 | IMF | 암묵적 곱셈의 강한 결합력 인정 |
V. 표기법의 명확성을 위한 제언
지금까지의 분석을 통해 16÷4(5−1)과 같은 표현은 해석의 모호성을 내포하고 있음이 분명해졌다. 이러한 모호성은 수학적 의사소통의 정확성을 저해하고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한다. 따라서 명확한 수학적 표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A. 모호한 표현의 문제점 재확인
표현식 16÷4(5−1)은 어떤 연산 순서 규칙을 적용하느냐, 특히 암묵적 곱셈 4(5−1)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1 또는 16이라는 두 가지 다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이는 해당 표현이 단일한, 보편적으로 동의되는 의미를 전달하지 못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모호성은 학문적 논의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수학 문제 해결 과정에서도 혼란을 야기하며, 특히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잘못된 개념을 심어줄 위험이 있다. 수학적 표기법의 목적은 아이디어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것인데, 모호한 표현은 이러한 목적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B. 명확한 수학적 의사소통을 위한 표기법 가이드라인
수학적 표현의 모호성을 피하고 의도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표기법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것이 권장된다.
1. 괄호의 적극적인 사용 (Proactive Use of Parentheses):
가장 확실하고 보편적으로 권장되는 방법은 괄호를 사용하여 연산의 순서를 명시적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6÷4(5−1)의 경우, 만약 4(5−1) 전체로 16을 나누고자 한다면 16÷(4(5−1)) 또는 16÷(4×(5−1))로 표기해야 한다. 반대로 16을 4로 먼저 나눈 후 그 결과에 (5−1)을 곱하고자 한다면 (16÷4)(5−1) 또는 (16÷4)×(5−1)로 표기해야 한다. UC Berkeley 수학과의 한 자료는 a/bc와 같은 일반적인 표현에 대해 "(a/b)c를 의미하는지 a/(bc)를 의미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괄호를 삽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 분수 막대의 활용 (Utilization of the Fraction Bar):
가능하다면, 나눗셈을 표현할 때 슬래시(/)나 나눗셈 기호(÷) 대신 수평 분수 막대(vinculum)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평 분수 막대는 분자와 분모를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구분하여 그룹핑의 효과를 가지므로 모호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16÷(4(5−1))의 의도는 16⁄4(5−1)로, (16÷4)(5−1)의 의도는 16⁄4×(5−1)로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Mathematics Stack Exchange의 한 답변은 "적절한 수학적 조판에서는 분수 표기법을 사용하므로 모호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3. 명시적 곱셈 기호의 사용 (Use of Explicit Multiplication Symbols):
암묵적 곱셈이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에서는 명시적인 곱셈 기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16÷4(5−1) 대신 16÷4×(5−1)로 표기하면, PEMDAS/BODMAS 규칙에 따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계산하여 16이라는 결과를 비교적 명확하게 유도할 수 있다 (물론 이 경우에도 4×(5−1)을 하나의 항으로 묶고자 하는 의도였다면 추가적인 괄호가 필요하다). 한 온라인 토론에서는 "8÷2×(2+2)와 같이 곱셈 기호를 명시하여 모호성을 피한다"고 언급되었다.
수학적 표기법의 명확성은 본질적으로 저자의 책임이다. 독자가 여러 가능한 해석 사이에서 저자의 의도를 추측하도록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 이전에 "어떻게 써야 하는가"의 문제가 선행되어야 하며, 교육 초기 단계부터 명확한 수학적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
C. 교육적 시사점: 모호성에 대한 논의와 비판적 사고 함양
교육 현장에서 16÷4(5−1)과 같은 논쟁적인 예시를 다룰 때, 단순히 하나의 '정답'을 주입하거나 '틀린 표기'로 치부하기보다는, 이를 수학적 합의의 본질, 표기법의 역사적 변화, 그리고 문맥의 중요성을 탐구하는 학습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규칙의 의미와 한계 이해: 학생들에게 PEMDAS/BODMAS와 같은 연산 순서 규칙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이러한 규칙이 모든 상황에서 완벽하게 명확한 해석을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한계를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다양한 해석 가능성 논의: 특정 표현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음을 보여주고, 각 해석이 어떤 가정이나 관례에 기반하는지 토론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자극할 수 있다. NCTM 블로그의 한 글은 "모호함이 중요한 수학이 시작되는 지저분한 곳이 될 수 있다"며, 모호성을 통해 깊이 있는 수학적 아이디어를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명확한 표현의 중요성 강조: 궁극적으로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수학적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에게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실천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Clemson University의 수학 글쓰기 가이드라인은 "독자를 알고", "명확성을 위해 기호 사용을 정의하고", "모호성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학생들이 단순히 규칙을 암기하는 것을 넘어, 수학적 규약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더 깊이 이해하고, 수학적 소양과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VI. 결론
A. 16÷4(5−1)에 대한 최종 답변: 하나의 '정답'은 없다.
결론적으로, 16÷4(5−1)이라는 표현에 대해 보편적으로 합의된 단 하나의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해석 방식에 따라 두 가지 주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
- 답변 16: 이는 표준 연산 순서 규칙(PEMDAS/BODMAS)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곱셈과 나눗셈을 동등한 우선순위로 보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계산한 결과이다 (16÷4×(5−1)이며, 이는 4×4=16이 된다). 다수의 현대 계산기와 프로그래밍 언어, 그리고 미국 등지의 학교 교육에서 일반적으로 따르는 방식이다.
- 답변 1: 이는 암묵적 곱셈(병렬표기)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4(5−1)을 먼저 하나의 항으로 계산한 후 나눗셈을 수행한 결과이다 (16÷(4×(5−1))이며, 이는 16÷16=1이 된다). 일부 역사적 관례, 특정 학문 분야(예: 물리학)의 스타일 가이드, 그리고 일부 구형 계산기에서 나타나는 방식이다.
이러한 해석의 차이는 주로 암묵적 곱셈(4(5−1) 부분)이 명시적 곱셈(4×(5−1))과 동일한 우선순위를 갖는지, 아니면 더 강한 결합력을 가져 먼저 계산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합의가 부재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표현 자체가 명확한 괄호를 사용하여 의도를 분명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모호하다고 할 수 있다.
B. 표기법의 중요성 강조 및 명확한 표현의 필요성
이러한 논쟁은 수학적 표기법의 명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수학은 정밀한 학문이며, 의사소통의 오류는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수학 표현식을 작성하는 사람은 독자가 혼동하지 않도록 의도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할 책임이 있다. 모호한 표현은 피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괄호를 사용하거나 분수 막대를 활용하는 등 명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C. 향후 연구 및 논의 방향 제언
16÷4(5−1)과 같은 표현을 둘러싼 논쟁은 수학 교육 및 표기법 표준화와 관련하여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 교육 커리큘럼 개선: 수학 교육 과정에서 연산 순서 규칙을 단순히 암기시키는 것을 넘어, 규칙의 역사적 배경, 다양한 해석 가능성, 그리고 수학적 표기법의 관례적 성격에 대한 논의를 포함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에게 모호한 표현을 인지하고 명확하게 작성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 스타일 가이드의 명확화 노력: 주요 학술 단체 및 표준화 기관은 암묵적 곱셈과 같은 특정 표기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보다 명확하게 제시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물론, 모든 상황을 포괄하는 완벽한 규칙을 만드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 계산 도구 개발 시 고려사항: 계산기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연산 순서 처리 방식에 대한 명확한 문서화를 제공하고, 사용자에게 다양한 해석 옵션을 제공하거나 모호한 입력에 대해 경고하는 기능을 고려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수학적 표기법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이다. 이 도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은 수학을 배우고 활용하는 모든 이에게 중요한 과제이다. 본 보고서가 이러한 이해를 돕고, 보다 명확한 수학적 담론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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