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쌤의 칼럼/학부모 가이드

아이스크림 홈런 vs 밀크T, 10일 무료체험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4가지

이치쌤! 2025. 6.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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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 '옆집 애' 따라하다간 망합니다

이번 여름방학, 우리 아이를 위한 진짜 '골든 타임' 만드는 법

어머님, 아버님.
솔직히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

"옆집 철수는 벌써 중학교 수학 한다는데..."
"맘카페 보니까 다들 무슨무슨 학원 레벨테스트 본다는데..."
"우리 애만 뒤처지는 거 아닐까?"

그 불안한 마음, 저도 다 압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아주 단호하게, 쓴소리 한마디 하겠습니다.

초등학생 때 남들 따라 하는 것만큼 아이를 망치는 지름길은 없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은 아이의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골든 타임'입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불안감' 때문에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제가 왜 초등 수학 인강 선택이 다른지,
수많은 광고 속에서 진짜 '우리 아이'에게 맞는 걸 고르는 눈을 어떻게 키우는지,
그 본질을 전부 알려드리겠습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따라오세요.

 

STEP 1. '성적'이 아니라 '태도'를 사는 시간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초등 수학의 제1 목표는 '성적 향상'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첫 단추부터 완전히 잘못 끼우신 겁니다.

이 시기의 유일하고 가장 중요한 목표는 딱 두 가지입니다.

1. 수학이 '재미있고 해볼 만한 것'이라는 긍정적인 인식 심어주기
2.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책상에 앉는 '자기주도 학습 습관' 만들어주기

수학이 '어렵고 지루한 숙제'가 되는 순간, 그 아이의 수학 인생은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아이스크림 홈런, 밀크T 같은 회사들이
게임(Gamification), 캐릭터, 보상 시스템에 목숨을 거는 겁니다.
그들은 강의를 파는 게 아니라, 아이의 '흥미'와 '습관'이라는 '환경'을 파는 것입니다.

이 본질을 이해해야만, 수많은 광고 속에서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STEP 2. 3대 플랫폼, 뭐가 다른가?

아이스크림 홈런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는 AI 학습 파트너"

'AI 매일수학' 등 AI 기반 맞춤형 문제 제공에 강점이 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이 특징입니다. 학습 관리 시스템까지 포함된 종합 솔루션을 지향합니다.

👍 이런 아이에게 추천: 계획 세우기, 꾸준히 실천하기 등 학습 습관을 이제 막 만들어가는 아이

천재교과서 밀크T

"교과서 1위 출판사의 노하우가 담긴 탄탄한 콘텐츠"

국내 1위 교과서 출판사인 천재교육의 노하우가 콘텐츠에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학교 공부와 직접적으로 연계된 양질의 콘텐츠를 게임처럼 재미있게 학습하도록 가공하는 데 탁월한 강점을 보입니다.

👍 이런 아이에게 추천: 학교 교과 내용에 대한 예습/복습을 충실히 하고 싶은 아이

EBS 초등

"비용 걱정 없는, 가장 확실하고 정석적인 선택"

대한민국 공교육의 표준입니다. '만점왕 수학' 등 교과 과정과 연계된 표준화된 강의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화려함은 없지만, 군더더기 없이 핵심 개념을 익히기에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이런 아이에게 추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싶거나, 이미 다른 학습 수단이 있어 보충용으로 활용할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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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그래서, 최종 선택은?

홈런과 밀크T 같은 플랫폼은 전용 기기를 기반으로 한 '닫힌 정원(Walled Garden)' 전략을 씁니다.
한번 발을 들이면 다른 곳으로 옮기기 어렵다는 뜻이죠.

그래서 '10일 무료체험'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기간은 강의를 평가하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 아이와의 궁합'을 테스트하는 시간입니다.

🚨 무료 체험 기간,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 아이가 스스로 기기를 켜고, 학습 앱을 실행하는가?
  • 학습 인터페이스(UI)나 캐릭터에 진심으로 흥미를 느끼는가?
  • 주어지는 보상(별, 점수 등)이 아이의 학습 동기를 실제로 유발하는가?
  • 강의를 볼 때 집중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5분? 10분?)

여름방학의 선택은 단기 강의 구매가 아닙니다.
앞으로 몇 년간 이어질 '장기적인 학습 환경'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욕심이 아니라, 아이의 눈빛과 반응을 믿고 결정하십시오.

학부모님들이 진짜 궁금해하는 것 (FAQ)

아이가 공부는 안 하고 태블릿으로 게임만 하면 어떡하죠?
그럴 수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처음에는 기기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더 큽니다.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역할입니다. 하루 10분이라도 좋으니, 아이 옆에 앉아 "오늘은 어떤 재미있는 거 배웠어?"라고 물어봐 주세요. 학습 콘텐츠 자체를 '놀이'처럼 함께 즐겨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공부해라'가 아닌 '같이 놀자'로 접근해야 합니다.
EBS 초등만으로 정말 충분할까요? 좀 불안한데요.
학교 교과 과정을 따라가는 데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만, 아이가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학습에 대한 흥미가 매우 낮은 상태라면 EBS만으로는 동기 부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홈런이나 밀크T 같은 스마트러닝 기기의 '관리'와 '재미' 요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홈런, 밀크T 가격이 부담스러운데,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가치'는 아이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그 기기를 통해 아이가 수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매일 책상에 앉는 습관을 들였다면, 그건 수백만 원짜리 학원보다 더 큰 가치를 한 겁니다. 반면, 기기가 집안 어딘가에서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면 단돈 만 원도 아까운 것이죠. 결국 '얼마나 활용하는가'가 가치를 결정합니다.

이 긴 글을 여기까지 읽으신 학부모님,
이미 당신은 최고의 부모가 될 자격이 충분합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이렇게까지 고민하고 공부하셨으니까요.
이제 불안감은 내려놓으시고, 아이를 믿어주세요.

여름방학 동안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문제집'이 아니라 '부모님의 믿음과 지지'입니다.


이 글이 그 믿음의 여정에 든든한 나침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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