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통합 조건 따라 11월부터 日 주요 7개 노선 예약 멈춘다
대한항공과의 기업 결합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1월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시작으로 총 7개의 주요 일본 노선에 대한 예약 접수를 순차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혀 여행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이는 양사 간 중복 노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본 공정취인위원회(JFTC)의 시정 조치 이행의 일환입니다. 특히 탑승률이 높았던 인기 노선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왜 인기 노선 예약까지 중단될까? 대한항공 합병 조건 자세히 보기
아시아나항공이 높은 탑승률을 자랑했던 일본 주요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는 것은 JFTC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내건 시정 조치를 이행하기 위함입니다. JFTC는 한-일 노선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시장 점유율 합계가 지나치게 높아져 경쟁 제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복되는 노선에 대한 슬롯(특정 시간대에 공항을 이착륙할 수 있는 권리) 반납을 요구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총 12개의 중복된 여객 노선을 운영해왔으며, JFTC의 요구에 따라 대한항공은 서울 출발 4개 노선(오사카, 삿포로, 나고야, 후쿠오카)과 부산 출발 3개 노선(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등 총 7개 노선의 슬롯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및 신규 진입 항공사에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들 7개 노선에 대한 슬롯을 반납해야 하며, 이 때문에 예약률이 높았던 후쿠오카 노선이 가장 먼저 예약 중단 대상이 된 것입니다.
🔑 후쿠오카 외 다른 예약 중단 예상 노선은? 슬롯은 어디로?
아시아나항공이 예약 중단을 예고한 7개 일본 노선은 아직 공식적으로 모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슬롯 양도를 결정한 7개 노선과 동일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해당 노선은 서울 출발의 오사카, 삿포로, 나고야, 후쿠오카 노선과 부산 출발의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노선입니다.
특히 이번 슬롯 이전의 가장 큰 수혜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과 이스타젯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경제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반납하는 일본 노선 슬롯은 티웨이항공과 이스타젯에 양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LCC들의 일본 노선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유럽 노선 감편에 이어 인기 일본 노선 단항까지… 소비자 불편 최소화 노력은?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EU 경쟁 당국의 시정 조치에 따라 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 등 일부 유럽 노선을 감편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은 예약 고객들에게 변경된 항공편 일정을 개별 안내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는 등 고객 불편 최소화에 노력했습니다. 또한, 고객 요청에 따라 목적지 및 일자 변경 지원,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 면제, 타 항공사 대체편 제공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번 일본 노선 단항 역시 유사한 절차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단항·감편 항공편의 기존 예약 고객에게 변경되는 항공편 일정을 별도 안내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안내문을 공지할 예정입니다.
✈️ 일본 노선 92% 장악한 대한항공, 합병 후 독점 우려 해소될까?
더구루의 2024년 12월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미 한국-일본을 잇는 항공 노선의 92%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은 대한항공의 이러한 독점적 지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일본 공정취인위원회의 슬롯 반납 요구는 이러한 독점 심화를 막고, 항공 시장의 경쟁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결론: 아시아나항공 일본 노선 예약 중단, 여행 계획 변경 및 LCC 활용 고려해야
대한항공과의 통합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일본 주요 노선 예약 중단은 불가피한 결정입니다. 하지만 인기 노선 이용객들의 불편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1월 이후 해당 노선으로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시아나항공의 예약 가능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슬롯 이전을 통해 노선 확대가 예상되는 LCC를 활용하는 등 여행 계획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슬롯을 확보하게 될 티웨이항공과 이스타젯 등 LCC들의 일본 노선 경쟁 심화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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