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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실 때 설명 말고 "그냥 해" 하세요

참나코 2023. 5. 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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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생각하는 아이들의 육아 방법과

제목이 많이 달라서 놀라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최근 중앙 일보 기사에 제 생각과 너무 딱 맞는
조선미(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님 인터뷰가 있어서

아이들 키우시는 부모님들께 추천 드리고 싶어 블로그 씁니다.

기사 전문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0585?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hotclick3_naver&utm_content=230517#home

 

설득하지 말고 지시하라고? 육아 멘토가 꼽은 ‘부모의 죄’ | 중앙일보

“공감과 위로만큼 중요한 게 통제”라고 강조했다.

www.joongang.co.kr

 

 

최근 들어 친구 같은 부모님이 되고 싶으신 분들이 많이 계신데,

실제로 학원 운영을 하다보면

부모님과 자녀분들과의 관계가 '이게 맞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심지어 어머님과 통화 중 뒤에서

딸이 어머님께 "XX년아!! 말 하지 말라고!!"

라고 소리치는 상황도 겪었습니다

 

아쉽게도 기사는 구독을 하셔야 읽을 수 있는 제한된 기사로

구독이 꺼려지시거나

너무 긴 글이다보니 요약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학원을 운영하며 느낀 경험을 첨부하여

간략하게나마 정리 해본 아래 글들을 참고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1. 마음 읽기도 중요하지만 행동 통제도 중요합니다.

아이 마음을 공감해 주는 것은 좋지만

너무 자율적인 행동을 허용하면 안 되고,

훈육 시에는 감정을 이해해주고 행동을 통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놀이터에서 집으로 가는 상황이라면

'아이를 집에 데려가는' 행동을 통제 하면서(단호하게 집에 데려 가야 합니다!)
더 놀고 싶어서 '속상한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줘야 합니다.

아이에게 자율권을 모두 주는 것은 위험하며, 일찍부터 좌절내구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좌절 내구력이란?

아이가 좌절을 경험한 후 이를 견디면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좌절내구력은 훈육의 핵심이며,

작은 좌절을 견뎌내면서 아이의 인내심과 성장을 도와주는 것을 말합니다.

18개월부터 훈육을 시작하여

아이에게 규칙과 원칙을 정하고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사소한 좌절을 견뎌내며 회복력과 강인함을 갖출 수 있습니다.

 

3. 설명과 설득이 아닌 지시를 하세요.

감정 읽기의 문제점이 아이들에게 설명과 설득에 집착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저도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왜 이런 행동은 안되는지'에 대해 긴 시간 설명을 하고,

또 반복적으로 설명을 해봤지만 결국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처음엔 열정적으로 아이들에게 '왜' 이런 행동들이 좋지 않은지 설명을 했지만,

최근에는 꼭 해야 하는 행동에는 2~3회의 설명을 하고 난 후에는

"선생님이 이렇게 해야 한다 했지~"라고 말하며 지시를 하고 있습니다.

꼭 해야 하는 행동과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잘 선택하셔서

이 행동들은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게 두는 것이 아니라

꼭 해야 한다는 사실(혹은 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합니다.

교수님도 이야기 하셨지만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권위적일 필요는 없지만, 권위를 잃어서는 안 됩니다!!"

 

4. 지시를 잘 하는 방법

지시하는 내용이 일관성 있을 것

제대로 수행하는지 확인할 것

한번에 하나씩 구체적으로 시킬 것

지시를 잘 따를 때에는 칭찬할 것

 

5. 아이의 불안과 공포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미성숙한 존재라 양육자의 말을 잘 따르지 않는게 당연합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이 사실을 잘 알고 계시지만,

사람인지라 이런 일이 반복되면 소리를 지르거나 겁을 주기도 합니다.

이런 방법 보다는 타임아웃, 스티커제도 등의 방법을 사용하시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이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이 힘드시다면

댓글로 메일 주소 남겨 주시면 상세하게 안내 드리겠습니다~

아님 후에 따로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아이들을 무조건 혼을 내라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훈육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 입니다.

부모님께서 훈육의 기준이 흔들린다면

오히려 자유를 주는 것보다 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친구같은 부모님이 되고 싶은신 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친구와의 관계를 잘 생각 해보시면 답은 너무 쉽습니다.

친구가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는 사이는 친구라고 하지 않습니다.

좋지 않은 말을 사용하자면 호구가 되는 것이지요.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부모님이 되실지,

호구 같은 부모님이 되실지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제 글이 불쾌하실 수도 있지만,

육아에 가장 핫하신 오은영 박사님께서도

아이들에게 끌려다니라고는 하지 않으십니다.

역시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78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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